임직원 20% 수해복구…지역민 호평
2022년부터 전 지역농협 농촌 도와
도민참여숲·농촌 왕진버스 등 참여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세종농협제공.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세종농협제공.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세종농협제공.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세종농협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세종농협의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농협이 없었으면 피해 복구는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특히 이러한 농협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도내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솔선수범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충남세종농협은 지난 7월 27일~8월 2일까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서 2115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충남 도내 농협 임직원이 1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20% 이상이 수해복구에 참여, 축구장 1만 1901개(8498㏊)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은 도내 피해지역 복구에 군·관 등과 함께 농협이 절대적인 힘이 된 것.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에서도 농협은 약 150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자발적인 성금 3억 3000만원과 1억 2000여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까지 지원했다.

또 지난 1월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와 지난해 4월 산불피해에서는 각각 1억원과 5억 1000만원 등의 성금을 보냈고, 봉사인원과 구호물품을 보탰다.

농협은 고령화,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에 인력을 중개하는 ‘충남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하며 관내 기업체 등과 도농상생 농촌돕기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지역농협(109개소)이 동참하며, 2022년 7월~지난 6월까지 약 2년 동안 참여 인원만 63만 7400여명에 달한다.

농협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홍예공원 명품화를 위한 도민참여숲 조성 참여, NH충남도민숲 ESG 상품 출시, 농촌 왕진버스, 주거개선사업, 임산부 우대적금 상품인 충남 아이(I) 든든 적금 출시, 김장김치 나눔행사,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등 이루 헤아리기 조차 어려울 정도.

농협이 없었으면 수해복구만 불가능했을 게 아니라 충남도정이 마비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백남성 충남세종농협 본부장은 “이상기후 여파로 우리 지역에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농촌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도움을 드리는 지역사회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세종농협제공.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세종농협제공.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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