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부여 2개 시·군 3개 사업 신청
2차 공모 선정결과 내달 공개 예정
2027년까지 모든 시·군 설치 목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2027년까지 모든 시·군에 1개 이상의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고히 했다.
황인명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2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계룡과 부여 2개 시·군 3개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모에서 계룡 엄사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부여도서관 지식나루터, 부여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신청했다.
엄사초 학교복합시설에는 생존수영장이, 부여도서관 지식나루터에는 자료실 및 도서관 시설을, 부여반다비 국민체육센터에는 실내수영장 및 체육관과 헬스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선정 결과는 내달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천안·홍성·서산·보령·서천·공주 등 6개 지역에 각 1곳의 학교복합시설이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이며, 이번 공모에 신청한 사업이 선정되면 총 8개 지역 9개 학교복합시설로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2027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이상의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3년 이내에 아산·당진·논산·태안·예산·금산·청양 지역에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국장은 “매년 시·군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를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하고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남은 3년 동안 지역의 여건을 고려하면서 추진하면 모든 시군 1개 이상 학교복합시설 설치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