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생물다양성 탐사대회 우수가족 시상

박철홍 씨 가족(세종시 거주)의 탐사 활동 모습
박철홍 씨 가족(세종시 거주)의 탐사 활동 모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족단위 자율 생태탐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전·세종·충남·충북에 거주하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둔 123가족이 참여 접수, 그 중 100가족을 선발·참여해 탐사결과 활동이 우수한 10가족을 선정·발표했다.

우수가족 10팀에게는 금강유역청장상을 수여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상 3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 장려상 5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박철홍 씨 가족(세종시 거주)은 두웅습지에서 등검은실잠자리, 송장헤엄치게, 달뿌리풀, 긴병꽃풀 등 생물종 69종을 기록하고 단체 블로그, 카페 등에 글과 사진을 남겨 정보를 공유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탐사대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기후변화 위기 속에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과 이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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