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0시 축제’ 사전행사
옛 충남도청사에 체험공간 마련해
6m 이상 초대형 애드벌룬 조형물
빛의 향연 루미나리움 설치도 눈길
블랙홀 형상화한 출입구 통해 입장
꿈씨과학실 다양한 체험 무료 진행

꿈씨과학실의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전문화예술교육주간행사. 대전문화재단 제공
꿈씨과학실의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전문화예술교육주간행사. 대전문화재단 제공
패밀리 테마파크의 미디어아트 사진. 대전문화재단 제공
패밀리 테마파크의 미디어아트 사진. 대전문화재단 제공
패밀리 테마파크의 꿈씨과학실 사진. 대전문화재단
패밀리 테마파크 미디어 아트 반딧불 사진. 대전문화재단 제공
패밀리 테마파크 미디어 아트 반딧불 사진. 대전문화재단 제공
0시 축제 패밀리 테마파크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0시 축제 패밀리 테마파크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대전0시축제 공동주관사로 내달 2일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패밀리테마파크, 힙합인영, 드라마서커스, 각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올해 처음 대전 0시축제의 프로그램으로 옛충남도청사에서 진행되는 가족형 체험공간 ‘패밀리 테마파크’에 대해 소개한다.



◆ 패밀리 테마파크

전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옛충남도청사에 패밀리테마파크를 조성해 운영한다.

패밀리테마파크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과학체험, 예술+과학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엑티비티, 문화예술로 즐기는 휴식공간이라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꿈돌이 고향인 감필라고를 비롯한 행성들과 꿈돌이 우주선이 자체발광하며 패밀리테마파크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6미터 이상의 초대형 애드벌룬 조형물은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

감필라고 행성 아래에는 다양하고 신비로운 빛의 향연 루미나리움이 설치될 예정이다.

루미나리움은 1992년부터 40여개 국가에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영국의 예술작품이다.

외관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이슬람 건축물과 고딕양식의 대성당 디자인을 결합해 제작했으며, 내부는 미로와 같은 구불구불한 길이 펼쳐진다.

자연채광의 강도에 따라 변하는 미묘하고 채도높은 색채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특히 국내 최초 야간개장과 무료입장이 가능해 벌써부터 사전예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루미나리움은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 가능하며, 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미디어 아트

블랙홀을 형상화한 공간인 출입구를 통해 패밀리 테마파크로 들어서면 미디어 아트존이 관람객을 반긴다.

미디어 아트는 과학도시라는 대전의 이미지에 걸맞게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첫 번째 작품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인터렉션 체험으로 자연 속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숲과 반딧불을 형상화 했으며, 두 번째는 연못과 물고기들이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한다.

세 번째 작품은 블랙홀 관측 데이터를 활용한 ‘ECHO’로 NASA가 제공한 블랙홀 이미지와, MIT 천체 물리학 교수 에린(Erin Kara)이 발견한 블랙홀 데이터들을 사운드 전문가가 소리로 전환해 본 작품에 사용했다.

우주의 진동과 파장을 구현하고자 다채널 스피커 8대가 설치되는 등 압도적인 이머시브(Immersive) 파노라마를 체험할 수 있다.

감필라고 키즈랜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 모형 전시와 AR컬러링 프로그램의 체험이 진행되며, 방안 가득 채워진 우주 영상과 함께 볼풀장을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우주여행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 꿈씨과학실

국립과천과학관과의 연계를 통해 운영되는 꿈씨과학실은 총 20여가지의 싸이팝(Sci-POP) 체험키트를 활용한 어린이 맞춤형 공간이다.

싸이팝(Sci-POP)은 힘, 에너지, 빛, 진동 등 물리학적 자연현상들을 생활 속 도구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제작된 과학원리 체험 콘텐츠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콩순이, 또봇, 시크릿 쥬쥬 등 어린이들에게 각광받을 캐릭터존은 장난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베이블레이드 대회, 콩순이 율동교실, 포토존, 장난감 체험 등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내달 10일부터 시작하는 2024 대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는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총 21개의 체험 부스와 ‘도전! 동요 골든벨’ 등 총 5개의 공연으로 옛충남도청 대회의실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융합형 문화예술교육을 집약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한 아티언스 캠프 ‘예술과 인공지능 사이: 대전의 시간’은 대전이라는 공간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변화를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현재의 내가 다양한 시간의 대전에 도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의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예술의 도구로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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