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 구축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경찰청 인증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 구축 사진=중부대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경찰청 인증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 구축 사진=중부대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중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는 최근 경찰청에서 인증한 순환식 경찰체력시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변경되는 체력시험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청은 2023년부터 경찰채용시험의 체력시험을 직무적합성이 높고 남여 구분없이 통일된 기준에 따른 체력측정이 가능하도록 순환식 체력시험시스템에 의한 체력검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간부후보생 및 경찰행정학과 경력채용시험에서는 이미 변경된 순환식 체력검사방식에 의한 체력시험이 우선 적용되고 있고, 오는 2026년부터는 모든 경찰채용시험에서 순환식 체력검사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순환식 체력검사는 범인 추격 및 제압 등 실제 치안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과 현장업무 실행 가능 여부를 검정하기 위해 4.2㎏ 무게의 조끼를 입고, △장애물 코스 달리기(계단 및 장벽) △장대 허들넘기 △밀기-당기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 등 5개 코스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검사는 기존 체력시험과는 완전히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시중에서 접할 수 없는 고가의 특수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체력검사를 경험해 보았는지 여부가 시험 합격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중부대는 순환식 체력검사시스템을 조기도입해 학생들에게 변화된 순환식 체력검사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에서 경찰관 배출의 메카로 자리를 잡은 중부대는 2023년도에는 경찰간부후보생 1명, 상·하반기 경찰채용시험에서 총 5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며, 2024년 상반기 경찰채용시험에서도 벌써 2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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