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 “수사 중인 건이라 심의 연기 신청”

충남도의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최광희 충남도의원(무소속·보령2)의 징계위원회가 3개월 연기됐다.

충남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철수)는 17일 제 6차 윤리특위를 열고, ‘충청남도의회의원 징계요구의 건’을 심의하고자 했다.

앞서 지난 3월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광희 의원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징계를 위한 것.

하지만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징계위를 다음 회기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윤리특위에서 이를 수용했다는 게 이철수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건으로 최광희 의원의 요청에 의해 심의를 3개월 연기했다"며 "수사·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윤리특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 의원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징계위 심의 연기를 요청했다"며 "성실히 수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3월 20일 오후 8시 34분경 보령 동대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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