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성인남녀 1003명 전화·모바일 설문조사
전반기 최대 성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방위사업청 유치·어르신 무료 버스 등 호평
후반기 중점 추진 분야 경제·복지·교통 꼽아
대전시민 자긍심 높고 생활환경 만족도 높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시민의 76.5%가 민선 8기 역점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전반기 24개 정책 사업과 후반기 42개 역점사업 추진에 대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답변자 중 76.5%가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 전화면접과 모바일조사 방식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됐다.
먼저 시민들이 꼽은 민선 8기 전반기 10대 성과 1위에는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이 올랐다.
이밖에 지난 2년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12.8%) △방위사업청 이전, 대전시대 개막(12.1%) △160만평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10.5%)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7.5%)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발표(6.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독일 머크사·SK온·LIG넥스원 등 기업투자유치(6.3%),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조정·사업 정상화(5.0%), 복합문화공간 베이스볼드림파크 착공(4.7%), 대전 0시축제 부활(4.4%), 청년월세 지원시작·청년주택 2만 호 공급추진(4.4%)도 상위 10대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민선 8기 후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분야(31.5%)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복지분야(27.7%), 교통분야(12.5%) 등도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경제분야는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19.4%), 복지분야는 대전의료원 설립(27.6%), 교통분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및 광역철도조성(24.5%)이 지지를 얻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과학기술집약도 세계 6위·아시아 1위, 상장기업(57개) 광역시 중 3위, 도시 브랜드 평판지수 전국 2위, 전국 주민 생활만족도 3개월 연속 1위에 오르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초일류도시 대전 시민이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민으로서 74.9%가 자긍심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생활환경에 있어서도 83.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하는 이유는 ‘교통, 주차 여건 개선(26.8%)’, 불만족 이유로는 ‘경제, 일자리 문제(25.5%)’가 높았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