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박사 모교인 예산초를 중심으로 선양사업 추진키로
이태규 과학 주간 운영·이태규 박사 종친회 장학기금 추진해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한국인 최초의 화학박사이자 노벨상 후보였던 이태규 박사(1901~1992)의 선양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태규 박사의 선양사업 추진은 지난 3월 예산군의회 장순관 의원의 선양사업 촉구 5분 발언을 통해서 시작됐다.
이 후 이 박사의 모교인 예산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선양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소질 개발 등의 탐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예산초등학교 강석은 총동창회장, 김영국 사무총장, 예산초 김영숙 교장, 김현숙 교감 그리고 예산군의회 장순관, 이길원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예산초등학교는 그동안 이태규 박사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태규 과학 주간 운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심을 고취하고 있다.
이태규 박사 종진회에서는 장학기금 1억원의 이자수익금을 매년 학교에 기탁하고 있다.
장순관 의원은 “이태규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화학상 후보에 선정된 분”이며 “50여년을 일본과 미국에 살았지만 일본의 창씨개명을 거부하고 미국시민권 역시 포기하는 등 후대의 모범이 되는 나라 사랑을 실천한 과학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규 박사의 선양사업 추진은 예산군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