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시낭송 성료

지난 1일 해미읍성에서 개최된 '제2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시낭송’. 서산시낭송회 제공
지난 1일 해미읍성에서 개최된 '제2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시낭송’. 서산시낭송회 제공
지난 1일 해미읍성에서 개최된 '제2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시낭송’. 서산시낭송회 제공
지난 1일 해미읍성에서 개최된 '제2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시낭송’. 서산시낭송회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시가 음악이 되고 춤이 되는 달밤의 낭만콘서트 ‘제2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시낭송’이 지난 1일 해미읍성에서 개최됐다.

서산시낭송회(회장 김가연)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서산시낭송회 회원 및 문학인,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을 비롯한 14편의 시낭송과 가야금 연주, 시무극, 승무, 첼로 독주, 기타 연주, 시노래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련돼 초록빛으로 물드는 초여름의 감성을 가득 채우는 시간이 됐다.

올해 처음 소개된 시무극은 시와 무용, 음악, 연극 등 다른 장르의 예술이 만나 은은하며 생명력 있는 달과 같은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또 시와 음악의 어우러진 시노래를 공연한 초대출연자들의 무대는 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정경량(기타리스트), 이환(재즈 가수), 강소진(첼리스트), 박혜경(뮤지컬배우), 이애리(무용가), 배소정(무용가), 황성대(연극배우), 김상우(연극배우), 서선혜(연극배우), 김다정(연극배우)가 출연했다.

특히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이연희 도의원과 강문수, 조동식, 이수의 시의원 등 정치인과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한용상 한국예총 서산지부장 등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해 행사가 더욱 빛났다.

한편, 시낭송가의 애송시와, 충남시인, 서산시인들의 애송시를 담은 애송시집⟪꽃을 그리는 꽃잎의 이야기⟫가 출간됐다.

김가연 회장은 “달빛시낭송회에 찾아와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시가 주는 사랑, 위로, 기쁨, 감동을 공유하였기를 바란다. 서산의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을 통해 시를 사랑하고 낭송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산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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