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둔곡지구서 착공식 행사 진행
아태지역 최고 4300억 규모 투자 계획
2028년까지 300여개 고용 창출 기대

29일 대전 유성구 둔곡 지구에서 머크 바이오 공정 시설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
29일 대전 유성구 둔곡 지구에서 머크 바이오 공정 시설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이 본격화 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유성구 둔곡지구에서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착공식이 진행됐다.

머크사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의 생산시설이며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거점지구(둔곡) 내에 약 4만 3000 제곱미터(약 1만 3000 평)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말 준공이 목표이며 향후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단계와 제조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센터 건립에 머크사는 총 4300억 원(3억 유로)을 투자했는데 이는 머크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8년 말까지 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머크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구축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중추적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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