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태안군을 방문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태안군을 방문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태안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4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태안군을 찾아 태안 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태안 발전을 위해 △가로림만 해상 교량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태안군 내리 만대항에서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까지 해상교량 2.67㎞와 접속도로 2.62㎞ 등 총 연장 5.29㎞를 2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5월 24일까지 태안 꽃지 해변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도내 농생명 자원의 브랜드와 국내외 인지도 제고 △서해안 지역 원예·치유 메카 육성 △지역 자원 융복합 체계 구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가로림만 159.85㎢에 1236억원을 투입해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양 생태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남면 달산포 일원에 34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해양치유센터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종합시설이다.

도는 연내 건립을 완료해 전남 완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열 계획이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동서횡단 철도 노선 태안군 연장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설 △태안∼서산 고속도로 제 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반영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될 경우 수도권 주민들이 곧바로 태안반도로 진입할 수 있어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한 만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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