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공주시 찾아 약속
인공지능 문화해설사 등 서비스 제공

20일 공주시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아트센터 고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주시 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원철 공주시장. 2024.5.20
20일 공주시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아트센터 고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주시 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원철 공주시장. 2024.5.20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공주·부여·논산 등 금강권 역사문화 자원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 문화관광 산업으로 육성하는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이 구축된다.

김태흠 지사는 20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를 방문해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과 금강지구 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자원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공주문예회관에서 최원철 공주시장, 시민 등 500여명과 지역 현안에 대해 직접 소통하면서 공주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김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공주 발전을 위해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금강지구(어천∼죽당) 국가정원 조성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전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은 금강권 역사문화 자원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 인공지능 문화해설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공주 아트센터고마 야외무대에 ICT 기술을 활용한 상설 야외공연장을 오는 2025년까지 설치, 공주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어천죽당지구 금강 국가정원 조성은 우성면 어천리~죽당리 일원에 총 350억원을 투입, 5개 주제별 공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받아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9년까지 지방정원으로 운영한 뒤 국가정원으로 전환·등록될 계획이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 예정인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행복도시권 광역 상생과 균형발전을 촉진, 세종시와 공주·논산·부여 등 충청 서남부 지역과의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2027년까지 295억원이 투입되는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청사는 연평균 2만여명 이상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공주·논산·부여 백제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며 서남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4일 태안군에서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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