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철쭉제·와인축제 등 다양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도내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연인이 막바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소백산철쭉제와 자연의 선물을 오묘한 맛과 향으로 빚어낸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축제다.
먼저 단양군에선 ‘40주년 기념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3일~26일 4일간 단양군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단양 소백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철쭉제는 40주년을 기념해 주제관이 설치되고 단양의 정체성을 담은 행사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특별한 이벤트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인 오는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 기원을 위한 소백산 산신제가 열리고, 제7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쇼, 철쭉제 40주년 기념 개막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신설 프로그램으로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HERO 걷기대회가 개최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축제로 거듭난다.
특별행사로 열리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는 바르게살기단양군협의회가 주관해 구수하고 독특한 억양의 단양사투리로 진행하는 연극, 노래 등이 군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26일은 철쭉엔딩 콘서트와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 등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국내 와인 1번지 영동군에서도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이라는 주제로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영동읍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축제와 달리 이번에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같은 날 난계국악축제와 병행해 열린 축제는 따로 분리돼 진행된다.
제를 즐기기 편한 5월의 봄날에 맞춰 계절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소를 하상 주차장으로 변경했다.
축제는 지역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와인터널, 전통시장, 토요장터 등의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와인 관련 컨텐츠도 대폭 확대돼 와인 전문 아카데미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와인 시음장은 3000원의 와인 잔만 구매하면 34개 와이너리의 와인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괴산군도 오는 24일~26일 ‘2024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을 연다.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특별시 괴산’의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단양=이상복 기자·영동=이진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