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적성 고려 학습 지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학교에 없는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충북온라인학교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충북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실시간·쌍방향으로 원격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온라인학교에서 수강한 과목은 일반 학교에서와 같이 학점으로 인정된다.
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도내 84개 고등학교 교감 및 교육과정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충북온라인학교 신설·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충북온라인학교 신설 추진 안내, 충북온라인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4학년도 2학기 도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를 통해 온라인학교 수업 및 평가 방법, 수강신청 절차 등 충북온라인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을 확인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충북온라인학교는 2024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학교는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개방 운영해 학점 이수가 인정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특히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2가지 유형(개설형, 주문형)으로 운영한다. 개설형은 학교의 과목 수요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온라인학교 교육과정에 편성해 학생들에게 안내하면 필요한 학생이 신청, 수강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주문형은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로 다양한 과목을 운영하기 어려운 학교에서 과목 개설을 요청하는 교육과정으로 특히 소규모 학교나 읍면 지역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충북온라인학교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권 보장과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