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으느정이거리서 출정식
국민의힘 대전 후보들, 새벽부터 대전역·인력시장 돌며 선거 돌입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22대 총선 승리를 향한 쟁탈전의 막이 올랐다.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은 선거 운동 첫날부터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4월 10일은 무능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라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출정식에는 선대위 상임고문 박병석 서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태정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대전지역 7개 선거구 후보 등이 참석했다.
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선거 운동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필승”을 외치고 율동과 선거송을 따라 하는 등 단단한 지지세를 보여줬다.
이들은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병석 의원은 “우리는 사과 한 개 사 먹기 어렵고, 대파 한 단의 가격이 얼마인지를 두고 전 국민이 관심과 논란을 빚는 물가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민생, 경제, 언론의 자유, 민주주의 발전, 남북관계 등 모두가 곤경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 이 독주를 멈춰 세우지 않으면 우리의 삶,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어떤 희망을 줄 수 있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범계 서구을 후보는 “4월 10일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지 않으면 계속 독주해 갈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붕괴시킬 것이다”며 “민생제일주의, 경제제일주의, 지역제일주의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바꾸도록 심판의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전지역 후보들은 이른 새벽,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창현(동구) 후보는 대전역에서 대전발 첫 BRT 탑승하는 유권자와 근처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조수연(서구갑) 후보는 가수원 인력사무소에서 새벽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양홍규(서구을) 후보는 새벽 0시부터 지역구 내 아파트를 돌며 경비원들의 애환을 들었다. 박경호(대덕구) 후보는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상인과 시민을 만나 응원을 당부했다.
이은권(중구) 후보는 한밭수영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윤소식(유성갑) 후보와 이상민(유성을) 후보는 노은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새벽을 여는 상인들을 만나 한 표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대위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 일정을 시민들 속에서 시작한 것은 오직 대한민국 시민 속에서만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며 “언제나 시민의 생각이 옳다는 마음으로, 편파적 입장이 아닌 대전시민의 입장에서 시민과 함께 정치할 것을 굳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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