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금산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 발언
대전 금산 통합 특별법 공약 채택 등 촉구
“통합 시 메가시티 수부도시 도약” 강조

대전-금산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가 2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칭)'대전금산 특별법 제정'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에게 공약으로 제안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대전-금산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가 2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칭)'대전금산 특별법 제정'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에게 공약으로 제안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충청권 메가시티의 추진동력 확보와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대전-충남 금산군 통합’ 추진에 제22대 총선 출마자들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전금산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과 금산군이 통합되면 충청메가시티를 선도하는 중부권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된다"며 "대전시와 충남도 간 관할구역 변경 특별법 제정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의 공약으로 채택해 실행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전시-금산군 통합’ 문제는 지난해 말 국민의힘이 제안한 ‘김포 서울 편입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지역 현안으로 공론화됐다.

지역에서는 금산군의회와 대전시의회가 각각 지난 1월과 이달 6일 행정구역 통합 절차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정부 및 국회에 전달하면서 대전-금산 통합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추진위는 대전-금산 통합을 통해 그린벨트 등의 개발규제로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함으로써 도시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진위는 "대전시의 발전 저해요인은 국가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한 산업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대전시의 면적 540㎢ 중 그린벨트는 304㎢로 전체 면적의 56.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협소한 면적, 도시개발의 포화상태로 첨단산단 및 연구단지 부지확대 문제와 인근 지역과의 교통망 문제 등 광역행정 수요 충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따라서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금산군과의 통합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전금산 통합 시, 대전의 행정구역은 881.13㎢로 서울보다 275.9㎢가 커지며 이를 바탕으로 충청메가시티를 선도하는 수부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 -금산군 행정구역 통합은 ‘지역민의 염원’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4·10 총선 출마자들에게 대전-금산 통합을 위한 ‘가칭 금산대전 통합 특별법 추진 공약을 정책으로 제안한다"며 "대전시민과 금산군민이 염원하는 대전시-금산군 통합을 총선 후보자들이 적극 지지해 나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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