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중구 공천 보류지역 분류
이은권 예비후보 “당원들 유감 표명”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3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전 중구에 한해 제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추천 추가 공고를 내면서 기존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 중구 예비후보 캠프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중앙당의 후보 추가공고와 관련, 중구 당원들이 공관위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전 7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중구는 보류지역으로 분류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명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채원기 변호사의 공천 신청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이 예비후보 측은 "최 전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으며, 현재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러 정당을 거치며 탈당 이력까지 더해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에서 지방행정 전문가로 저를 인재영입 하였기에, 제 고향인 대전 중구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제가 후보가 된다면 이은권, 강영환 선배님들을 모시고 두분께서 그동안 이뤄놓은 업적을 계승, 젊고 새로운 힘으로 중구를 반드시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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