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군수, 한수원 방문 전환 총력전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괴산댐을 다목적댐으로 용도를 전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괴산댐은 1957년 순수 국내 기술로 준공된 수력발전용 댐이다.
발전용 댐으로 건설되다보니 상대적으로 홍수조절 기능은 미약하다는 단점에 노출됐다. 이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980년과 2023년 두 차례나 댐 위로 물이 넘치는 월류(越流)가 발생했다. 국내 수력발전용 댐 가운데 두 번씩이나 월류 피해가 발생한 곳은 괴산댐이 유일하다.
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매년 되풀이 되는 물난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1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송인헌 괴산군수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방문, 괴산댐의 홍수조절이 가능하도록 하는 다목적화 운영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송 군수는 한수원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괴산댐의 운영 안정화를 위한 용역에 보조여수로 설치 등 홍수조절기능을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조여수로는 댐의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별도의 물길을 말한다. 보조여수로는 댐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월류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보조여수로 설치 등 통수능력 증대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괴산댐의 안정화와 더불어 홍수조절 등의 내용을 용역에 포함 시키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괴산군은 괴산댐의 구조변경만으로는 수해피해 대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괴산댐 상하류 달천의 하천정비도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송 군수는 "괴산군과 한수원 모두 괴산댐의 통수능력 증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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