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총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사진 가운데 어깨띠)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덕진 기자
12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총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사진 가운데 어깨띠)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덕진 기자
12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가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서산시청 브리핑룸에 걸린 현수막 모습. ‘이제는 조한기’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김덕진 기자
12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가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서산시청 브리핑룸에 걸린 현수막 모습. ‘이제는 조한기’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내년 총선 서산·태안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이 12일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조 후보는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벽히 준비됐다. 이제는 조한기’라는 구호를 외치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 국민이 막아야 한다”며 “역사를 바로세우고 정치를 바꾸겠다. 지방소멸을 맞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강점으로 2012년 첫 국회의원 출마 후 4번이나 선거에서 떨어졌지만 12년 동안 서산·태안 구석구석을 다니고 다양한 시민들을 만났다며 남들과 비교해서도 빠지지 않는 정치 경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상대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현 성일종 국회의원과 관련해서는 평가를 자제하겠다면서도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에 대한 반대 의사 표시를 안한 것,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TF위원장을 맡은 것 등이 국민의 뜻과는 맞지 않다고 답했다.

당 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현 이재명 대표와 견줄만한 새로운 리더가 떠오른 것도 아니고 이 대표가 당을 운영하는 데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다”라면서 총선까지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내 또 다른 후보가 출마할 경우에는 경선 등은 당에서 판단할 일이라면서 누구라도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고 당명에 찬성하는 사람이면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경쟁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12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오직 태안 발전, 서산 성장을 위해 유권자와 함께해 왔다. 준비가 됐다”며 “서산 태안의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조한기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 2000년 민주당 이미경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국무총리 비서관, 문재인 전대통령 비서실 의전비서관, 제1부속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이 5번째 출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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