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4시 기준 대전 3건·세종 4건·충남 41건
계룡에선 건물 외벽 떨어졌다는 신고 나와

6일 오후 1시6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롯가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출동해 안전 조처를 완료했다. 2023.11.6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오후 1시6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롯가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출동해 안전 조처를 완료했다. 2023.11.6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대전과 세종·충남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6일 오후 2시 기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대전 3건, 세종 4건, 충남 41건 등 총 48건이다.

대전에서는 오전 5시 6분경 유성구 둔곡동에서 천막이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오전 9시 56분경 서구 흑석동과 오후 1시 6분경 서구 갈마동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세종에서는 강풍에 한 상가건물 외벽 마감재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고운동 한 아파트 입주민 오픈채팅방에는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올라왔다.

채팅방에는 ‘(상가) 건물도 조금 기울어졌다’, ‘건물이 붕괴되고 있으니 주차해 놓은 분들은 빼야한다’, ‘그 근처에 가지 말아라’ 등의 글이 줄을 이었다.

세종시 관계자는 "해당 상가의 관리사무소측에 전달해 해당 건축물에 대한 보수시공을 진행했다"며 "시민들이 우려하는 건물이 기울어진 현상은 없었다. 외벽 마감재는 스티로폼 재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는 오전 8시 42분경 계룡시 엄사면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9시 8분경에는 서산 해미면 홍천리 한 주택 배수로가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또 부여, 예산, 아산, 논산 등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