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적정성 재검토, 내년 착공 시점 좌우
유성복합터미널, 중투심 후 설계공모 돌입
안산산단·서남부스포츠타운 절차 마무리 必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대전시 제공.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묵은 현안 사업을 풀어내기 위한 물꼬를 튼 만큼 각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한 사업추진 동력확보가 필수적이다.

사업 본격화를 위한 관련 행정 절차의 신속한 마무리와 함께 국비 확보 및 민자유치 등을 통한 재정확보가 강조되는 상황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에 있어 관련 행정절차의 신속성과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이 요구되는 만큼 중앙정부의 사전 심사를 통한 공공성, 경제성을 입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도시철도 2호선 트램도 당초 7492억 원에서 1조 4091억 원으로 총 사업비 조정은 마쳤으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현재 진행 중으로 이에 대한 결과가 내년 착공의 시점을 좌우할 전망이다.

여객중심 복합환승센터로 방향을 바꾼 유성복합터미널 역시 내달 10일까지는 공개될 예정인 중앙투자심사 절차가 문제 없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설계공모 절차에 들어가며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속도감 있는 행정 절차가 뒷받침돼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행정절차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설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감도. 대전시 제공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발목이 잡혀 수년째 진척을 내지 못한 안산첨단국방산단과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이에 대한 신속한 절차 마무리가 중요하다.

서남부스포츠타운은 이미 GB 해제를 위한 국토부와의 사전 협의가 완료된 만큼 이에 대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통과되면 지난달 고배를 마신 중앙투자심사 재도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안산국방산단은 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전시 참여’를 전제로 ‘조건부 GB해제 승인’을 얻은 만큼 향후 대전시의 지분 참여와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속도가 중요하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조건부 해제는 국토부가 사업의 공공성을 우려하니 대전시가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어필해 얻어낸 결과"라며 "국토부가 요구한 조건대로 참여해 사업이 빨리 추진돼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꼭 실현하겠다"며 "꼭 해야 될 사업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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