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 현안사업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상궤도 올라
트램, 운행 방식 확정·사업비 조정 완료… 내년 착공 추진
여객중심 유성복합터미널 2년 앞당겨 2025년 준공 목표
베이스볼 드림파크 첫삽… ‘보물산 프로젝트’ 본격 시동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추진 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수년째 답보 상태에 놓여온 대전시 묵은 현안 사업들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하나 둘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십수 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계속해온 숙원 사업의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현안 해결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을 한 층 높이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유성복합터미널 등 장기간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주요 현안 사업들이 내년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오랫동안 공전을 거듭하던 묵은 사업들의 행정절차에 속도가 붙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 변경 등 단행되면 서다.
우선 지난 20여 년 동안 경전철, 자기 부상열차 도입 등 계획 수립과 수정을 반복해 온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말 ‘무가선 트램 방식’으로 확정됐다.
그 사이에 당초 8000억 원 규모이었던 총사업비도 늘어나 시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1조 4091억 원 규모로 사업비 조정을 마친 후 내년 착공을 준비 중이다.
현재 수소전기 방식, 배터리 방식 등을 놓고 차량 운행방식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달 중으로는 차량방식을 확정·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또다른 현안 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도 당초 주상복합 형태로 추진하던 방식을 여객중심의 복합환승센터로 개편하고 지원시설 부지를 민자유치 등을 통해 별도로 추진함으로써 완공 시점을 2년 앞당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과의 시너지를 통한 ‘K-방산’ 핵심거점으로의 약진을 노리는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도 지난 8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조건부’ 의결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물꼬를 터놓은 상태다.
특히 20년 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던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은 민선 8기 들어 ‘보물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990년대 이후 명성을 잃은 보문산 권역의 재부흥에 시동을 걸었다.
이 밖에 스포츠·공연 등의 기능을 갖춘 스포츠콤플렉스로 조성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도 올해 첫 삽을 떴고,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은 지난달 정부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사업지연 최소화를 위한 중투심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이 20여년 만에 정상궤도에 오르고 지지부진했던 유성복합터미널, 보문산 개발,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있다”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담대하고 원대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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