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뒤 드리운 선수 육성의 그늘]
[대전] 역도·철인3종 등 다관왕 배출
[세종] 시범종목 포함…역대 최다 메달
[충북] 롤러·양궁·럭비 종합 우승 성과
[충남] 효자종목 카누 9년 연속 우승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제104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충청권 4개 시·도 선수단이 총 500개 이상의 메달을 확보했다.
대전은 전년도 득점과 비교한 ‘성취도 점수’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고, 충남은 메달 200개를 획득하며 전년도 순위를 유지했다.
1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3~19일 전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서 대전 선수단은 종합순위 14위를 기록하며 직전 대회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
금 43개, 은 51개, 동 55개 등 모두 149개 메달을 확보, 총득점 2만 9536점을 기록해 목표치(3만점)에 근접했고 전년(2만 8384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총 확보 메달은 전년(161개)보다 줄었지만 금메달이 지난해 38개에서 43개로 늘었고 역도와 자전거, 조정, 철인3종, 펜싱, 핀수영 등에서 다관왕을 배출했다.
타 지역과 비교하면 ‘신생’으로 분류되는 세종은 앞으로 나아갈 발판을 닦았다.
세종은 이번 체전에서 금 7개, 은 4개, 동 13개 등 모두 24개의 메달(총득점 6662점)을 확보하며 지난해(7118점·메달 25개)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점수에 포함되지 않은 시범종목(금 1개·동 5개)을 포함하면 총 30개로 지난해(총 29개)보다 역대 최다 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시범종목은 향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 해당 종목의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선수단은 끝내 한 자릿수를 지키지 못하고 9년 만에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금 59개, 은 51개, 동 84개 등 모두 194개의 메달을 획득, 총득점 3만 5774점 기록했다.
직전 대회에서 금 66개, 은 61개, 동 89개(총 216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못미치는 성적이다.
당초 총 메달 214개, 종합 7위를 목표로 했지만, 단체종목 초반 탈락과 기록·체급종목의 부진으로 예상보다 낮은 성적표를 안게 됐다.
다만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롤러와 양궁, 럭비에서 종합 우승, 복싱과 우슈, 핸드볼에서 종합 준우승의 결실을 거뒀다.
충남 선수단은 금 65개, 은 54개, 동 81개 등 모두 200개의 메달을 획득, 4만 3599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5위를 지켰다.
올해 내세웠던 목표 역시 종합 5위로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전년(4만 1378점)보다 총득점이 늘면서 성취도 순위는 전남, 제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효자종목인 카누에서 9년 연속 우승(총 20회 종합우승)을 거뒀고 아산고 하키팀의 7연패, 유원대 여자검도팀의 2연패 등이 득점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역도에서 장연학(아산시청) 3관왕에 오르는 등 다관왕 12명을 배출해 순위 유지에 힘을 보탰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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