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아

▲23계룡軍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공동개막식 모습
▲23계룡軍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공동개막식 모습
▲사진은 어린이 군복패션쇼 장면.
▲사진은 어린이 군복패션쇼 장면.
▲사진은 몽골군악대
▲사진은 몽골군악대
▲부모님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육군체험전시관에서 신궁 체험을 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육군체험전시관에서 신궁 체험을 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군(軍)문화로 통(通)하는 Yes! 계룡!’을 주제로 한 ‘2023계룡軍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명품 축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80만 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계룡대 활주로와 엄사면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실내전시관과 병영체험존, 공연·경연, 무기장비 전시, 부대행사 등이 마련됐으며, 병영체험관에서는 문화예술 VR병영체험이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활주로에는 한미연합 무기장비 전시와 장갑차·소형 전술차량 등의 전투장비 탑승 체험, 이동전개형 의무장비 전시 등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외·두·세줄타기, 막타워 훈련, 단정도하 등 병영훈련체험과 KCTC 마일즈 훈련체계 소개와 가상전투 장비인 마일즈 사격 체험, 시가지 전투를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게임 등은 軍문화축제만의 매력을 만끽하게 했다.

축제기간 중 군사보호구역 내 계룡산 암용추, 삼신당을 오를 수 있는 계룡 안보생태 탐방, 계룡대 영내를 투어하는 용도령 열차 운행은 초가을 계룡산의 감춰진 절경과 아름다운 계룡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튀르키예, 몽골, 베트남 등 3개국 해외군악대와 주한 미8군 군악대 공연과 함께 로드퍼레이드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상설공연장에서는 육·해·공군·해병대의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해외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시민단체예술공연, 육군 특별공연, K-pop문화공연, 뮤지컬 왕대리락, 트롯가수 김경민 공연 등 軍관련 콘텐츠가 넘쳐났다.

보조공연장에서는 대중음악, 팬플룻, 사물놀이, 난타, 한국무용, 통기타, 어린이 군복 패션쇼, 어린이 군가 페스티벌, 밀리터리 패션쇼가 펼쳐졌고, ‘군가! 전부 잘함 군가 노래방’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병영체험관에서는 유료로 진행된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 GO’와 실내 VR병영 체험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고, 전통혼례식, 전통한복체험 및 인생사진 찍기, 무드등(사계고택, 전통문양) 만들기, 떡메치기 등의 ‘행복충전 yes! 계룡’ 전통문화 체험관광을 진행했다.

아울러 ‘계룡시 개청 20주년 및 계룡시 방문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체험 교육의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축제기간에 추진한 계룡시 어린이 미술대회는 계룡·논산 초등학교 학생 1000여 명이 참가하여 사생대회, 프리마켓 운영, 부스체험 등 성황을 이뤘다.

관내 5개 음식점이 입점한 향토음식관은 저렴한 가격으로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했으며, 음식 맛은 물론 청결한 위생관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안내소, 모유수유실 및 기저귀 교환대 관리 운영, 물품교환소 등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48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특히 엄사리의 상상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진행된 지역예술단체, 주민·동아리 등의 공연, 해외군악대 공연, 노래자랑 등은 주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축제는 육해공군 3군이 하나되는 의미가 매우 큰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3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미2사단장,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의 격을 높였고, 국방체험관에 해·공군·해병대관을 개설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체험기회를 제공, 축제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이응우 시장은 “이번 축제는 관람객 불편 최소화와 무사고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에 힘입은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자평하고 “이번 축제를 통해 내년 축제에도 더욱 품격 높은 행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한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내년도 24계룡軍문화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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