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등 관람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에 여장을 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실내 행사 위주로 일정을 대체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칠레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실내 행사를 진행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국립청주박물관, 용화사 다도체험, 현대미술관, 고인쇄박물관 등을 찾아 관람했다. 오후 일정은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음성군 극동대학교에 자리 잡은 잼버리 칠레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극동대 기숙사에 입소한 388명의 칠레 잼버리 대원들은 태풍의 영향으로 극동대가 주관하는 일정으로 실내에서 소화했다. 이날 극동대 연극연기학과의 뮤지컬과 난타공연을 비롯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의 K-pop공연을 관람했다. 극동대 항공 체험 캠프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민간에서도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음성지역자활센터는 음성품바재생예술체험촌을 방문한 잼버리 대원 전원에게 시원한 음료를 무상 제공했다. 또 음성군장애인복지관은 세탁차량, 감곡면기관사회단체와 소이 번영푸드는 간식, 코스메틱코리아는 샴푸와 바디클렌져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대한민국 특히 음성군을 방문한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좋은 이미지를 평생 지닐 수 있도록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일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구인사 광명전에서 개최된 행사는 구인사의 영산재와 삼회양놀이, 만종리 대학로 극단의 뮤지컬 갈라쇼와 마임극으로 펼쳐졌다.
한편 잼버리 대원 2882명은 충북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단양군, 음성군 등 5개 시군 8개 시설에 배치됐으며 1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K-pop 공연을 관람하고 12일 오전에 퇴소해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