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요즘 인터넷 상에서 ‘여름이었다’라는 밈이 유행이다. 청춘을 다룬 작품 중 여름이 배경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름은 열정과 청춘을 연상시켜 의미 없는 말을 써놔도 그 뒤에 ‘여름이었다’를 붙이면 아련하고 감성적인 문장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여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닌 청춘을 상기시키고 위안을 주는 계절이다.

8월, 대전시는 중앙로 등 원도심에서 ‘0시 축제’를 개최, 대전이 가진 재미를 꺼지지 않게 지키고 부흥시킬 계획이다. ‘0시 축제’는 ‘대전 부르스’를 모티브로, 2009년도 동구의 ‘0시 축제’를 발전시킨 축제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1950~80년도 대전 부르스를 컨셉으로 한 이머시브 체험존과 성대한 개막식, 축하공연, 보부상 경매쇼 등 놓치면 후회할 흥미 가득한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이머시브 체험존은 지나간 청춘 시절을 파노라마처럼 구성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동구는 지역에서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로 삼고 성공적인 축제 진행을 위한 보고회 및 부서별 점검을 실시했다. 대표적으로 방문객 안전과 불편함 최소화를 위한 현장상황실 운영, 꽃거리 조성, CCTV 확충 등이 있으며 환경 정비를 통해 쾌적한 축제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제공을 위해 ‘중앙시장 푸드페스타’를 화월통 인근에 개최한다. 이를 위한 중앙시장 상인회와 의 협업, 지역 대학 및 문화원과 연계한 버스킹공연으로 축제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축제성공과 사전분위기 붐업을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 자정 결의대회’, ‘화월통 아케이드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먹거리 안전과 품질 보장을 위한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사전 시식회를 열어 맛좋은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추억 속의 동구가 아닌 현재, 미래에도 살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선보이고자 한다. 오는 10월에는 동구의 정체성을 반영한 ‘대전 동구동樂 축제’를 개최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축제로 발전해 구민의 자긍심을 키우고 관광 축제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하늘에서 태양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8월! 이번 축제에 동구를 방문해 찬란했던 청춘을 경험하시기 바란다. 또 여러분들이 떠올리는 여름에는 열정, 활력뿐만 아니라 뜨거운 열기가 넘쳐나는 동구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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