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 캠페인]
[성연유치원]
필요 수요 고려 ‘온종일 돌봄 교실’ 진행
맞벌이·저소득 가정 이용…11시간 돌봄
휴식 중심 운영… 질 좋은 간식·저녁 제공
유아 편히 쉴 수 있도록 소파·매트 구비
3~5세 다양한 연령 함께하는 법 교육
안전한 환경서 행복 느끼게 하는 게 목표
[호서대부속유치원]
다문화 가정 등 대상 저녁 돌봄 교실
혼합 연령… 교사 3명 유아 53명 돌봐
프로그램, 흥미·요구 등 유연하게 진행
유희실에선 다양한 신체 활동 지원도
저녁 순찰 강화, 안전 시설·설비 갖춰
돌봄 공백 감소·양육 부담 완화 목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충남형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환경에서 유아가 마주하게 될 실제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해 ‘충남형 미래유치원’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아들은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놀이를 통해 미래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특히 유치원에선 ‘온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하며 정해진 일과시간 이외에도 충남의 미래 인재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처럼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충남 유치원을 살펴보며 충남 미래교육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성연유치원]
핵가족화가 심화되며 유아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했다.
성연유치원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아이를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호자의 실제 서비스 필요 수요와 지역요건 등을 고려해 ‘온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유치원의 돌봄 교실은 보호자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 50분부터 시작해 오후 6시 50분까지 하루 총 11시간 동안 운영된다.
돌봄 교실 대상은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다. 현재는 총 33명의 유아가 돌봄 교실에서 자라나고 있다. 돌봄 교실 교사는 유치원 정교사 자격을 소지한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돌봄 교실에서도 체계적인 돌봄과 놀이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유아들은 오랜 시간 유치원에서 생활한다. 때문에 돌봄 교실은 휴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유치원은 돌봄 교실 유아들에게 영양가 높고 질 좋은 간식과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유아들은 유치원에서 신선한 제철 과일, 유제품, 단백질이 포함된 간식 등을 먹으며 건강하고 튼튼한 유아로 자라나고 있다.
유치원은 돌봄 교실 유아의 신체·정서적 안정을 위해 교재와 교구 구입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유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파와 푹신한 매트를 구비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인형까지 더해 유아들이 안정감을 느끼며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자석 블록, 보드게임 등 장난감도 부족하지 않게 구비해 재미있는 돌봄 교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출산 기조로 다양한 또래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운 유아들을 위해 3세부터 5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유아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아들은 돌봄 교실 내에서 언니, 오빠, 형, 누나, 동생과 함께 지내는 법을 배우고 있다. 유치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유아는 물론 학부모의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유치원은 돌봄 교실 운영을 통해 유아들이 사각지대에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유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놀이하면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돌봄 교실의 목표다.
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들이 행복한 유치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호서대부속유치원]
호서대부속유치원은 맞벌이 가구 증가, 교육비 부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녁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유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서다.
유치원은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정의 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아가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저녁 돌봄 교실을 두 학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의 교육 이념은 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맞는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고 전인적 유아를 육성하는 것이다. 교육 과정을 통해 유아가 건강한 어린이, 슬기로운 어린이, 스스로 하는 어린이, 함께 하는 어린이, 꿈이 있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녁 돌봄 교실도 유치원의 원훈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53명의 유아로 구성된 돌봄 교실은 교육 시간 이후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두 시간 동안 운영된다. 체계적인 돌봄 교실 운영을 위해 유치원 정교사 및 보육교사 1급 자격을 갖춘 교사 두 명과 2급 자격을 갖춘 교원 1명 등 총 3명의 교사가 53명의 유아를 돌보고 있다.
돌봄 교실 유아들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한 혼합 연령 교실로, 유아들이 다양한 연령의 유아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돌봄 프로그램은 유아들의 흥미와 요구, 날씨 등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하며 놀이할 수 있는 실내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방과 후에도 부족함 없는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바깥놀이도 진행된다. 유아들은 유치원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난다. 유희실에선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유아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신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은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돌봄 교실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유치원 저녁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유아들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놀이와 쉼을 경험하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유아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유치원은 유아 돌봄에 대한 공백을 줄이고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은 앞으로도 재미있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