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 캠페인]

[한울초병설유치원]
다양한 로봇 활용하는 ‘로봇데이’ 운영
언플러그드 놀이·코딩 놀이 등 체험
변화하는 미래사회 간접 경험 지원
매달 ‘자연 속에서 놀이하는 날’ 지정
사계절의 변화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자연에 대한 사랑·생태감수성 향상

[아산공수초병설유치원]
몸·미술·자연 놀이 등 매일 색다른 놀이
매주 수요일 ‘산책의 날’ 동·식물 관찰
숲 해설가 선생님과 숲 놀이 체험도
한시간 불끄기·장난감 기부하기 등 캠페인
가정과 연계한 방과후 놀이배움터 운영
교사들 매달 놀이활동 점검·발굴 노력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충남형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환경에서 유아가 마주하게 될 실제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해 ‘충남형 미래유치원’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아들은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놀이를 통해 미래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특히 유치원에선 ‘방과 후 놀이배움터’를 운영하며 일과가 끝난 후에도 충남의 미래 인재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처럼 방과 후 놀이배움터를 운영하는 충남 유치원을 살펴보며 충남 미래교육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한울초병설유치원

한울초병설유치원은 유아 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 후 놀이과정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방과 후 과정에는 유치원 모든 유아들이 참여하고 있어 학부모에겐 자녀 양육 부담 완화를, 유아에겐 안전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은 AI와 생태교육을 포함한 놀이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유아는 즐겁고 편안한 환경에서 AI놀이와 생태놀이를 즐기며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있다. 방과 후 과정 중 하나인 AI 교육은 유아가 다양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로봇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 데이는 유아의 연령별 수준에 맞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아들은 정기적으로 다양한 스마트 교구를 접하며 언플러그드 놀이, 코딩놀이 등을 체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다양한 AI 교구를 활용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힘을 길러나간다. 스마트 교구를 접한 기회가 많아질수록 유아들은 능숙하게 코딩을 실행하며 컴퓨팅 사고와 디지털 역량을 가진 미래사회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유치원은 AI 기기, 로봇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자유롭게 프로그래밍하고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은 AI 교육과 더불어 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생태 놀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유아들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아갈 수 있도록 매달 ‘자연 속에서 놀이하는 날’을 운영한다. 유아는 자연놀이 날을 통해 사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면서 자연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기르는 등 생태감수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AI와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인재로 성장한다. 방과 후 놀이배움터의 전문적인 학습을 위해 유치원 내 전문적 학습공동체도 운영하고 있다. 학습공동체는 ‘놀이에 접목한 미래교육’을 주제로 미래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교육을 실행하기 위해 역량강화 연수를 시행한다. 1학기엔 AI 관련 연수를, 2학기에는 생태 관련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정과 연계하는 방과 후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가족과 함께 놀이미션 프로그램을 계획해 유아의 놀이교육이 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유치원은 유아들이 방과 후 놀이배움터를 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아산공수초병설유치원

아산공수초병설유치원은 놀이의 결핍이 유아 성장 발달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고 판단해, 유아 놀이 확대를 위해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유치원 방과 후 놀이배움터는 유아의 신체·언어·정서발달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원은 이를 위해 몸놀이, 미술놀이, 자연놀이, 그림책 놀이 등 매일 색다를 놀이를 준비해 전개한다. 그중에서도 자연놀이는 사계절을 주제로 계절의 흐름 속에 놀이가 이뤄지도록 계획한 놀이다. 유치원은 매주 수요일을 ‘산책의 날’로 지정해 유아들이 인근 자연 속에서 동·식물을 관찰하며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아들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장난감을 찾아보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 ‘사계절 숲 체험의 날’을 통해 숲 해설가 선생님과 숲 놀이를 진행하는 날도 갖는다. 사계절과 연계되는 숲 놀이를 통해 유아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태도를 기르고 있다. 유치원은 자연놀이를 통해 유아의 감성·인성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전래동화를 활용한 몸 놀이, 미술놀이, 그림책 놀이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유아들이 방과 후에도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3·6·5 초록발자국 교육활동과 연계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후변화가 무엇이며,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실천하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유치원은 한 시간 불 끄기, 초록 지구 만들기, 장난감 기부하기, 우리 동네 탄소발자국 등 캠페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치원은 유아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가정과 연계한 방과 후 놀이배움터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연수를 통해 유아 놀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자녀 놀이 지원을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한다. 또 전문 강사를 초빙해 부모와 함께하는 유아 놀이, 유아와 즐기는 전래놀이를 학부모가 익혀 가정에서도 놀이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방과 후 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사 전문학습공동체도 운영한다. 매달 진행되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교사들은 놀이 활동을 점검하고, 유아에게 더 행복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치원은 방과 후 놀이배움터 유치원을 통해 원내 유아가 행복하고 건강한 유아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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