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이공계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 대상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청년 과학기술인이 다양한 경력경로를 탐색하고 희망 분야의 취업 실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23일부터 이공계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커리어 콘서트(청년 과학기술인 경력개발 네트워킹 프로그램)’를 개최한다.

2022 KIRD 과학기술 인재개발 통계집에 따르면 이공계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의 97.4%가 경력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실제 경력개발 준비도는 54.3%로 낮은 실정이다. 이들이 희망하는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취업역량 향상 프로그램(52.8%)’, ‘내외부 연구원들 간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52.6%)’ 순으로 나타났다.

KIRD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참가자 간 네트워킹부터 산·학·연 재직자와의 대화, 모의면접, 고민 상담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커리어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산업현장의 수요가 많은 대표 분야를 조합해 △반도체·디스플레이+첨단 바이오 △인공지능+첨단 모빌리티 등 분야별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신임급 산·학·연 재직자, 글로벌 대기업 경력을 거쳐 창업한 전문가, 대기업·학계·연구소를 모두 경험해 본 연구자 등 다양한 선배와 전문가를 통해 관심분야의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총 3개 기수를 운영하며, 관심 있는 분야의 기수에 맞춰 신청이 가능하다.

정해관 KIRD 원장 직무대행은 “전공이 유사한 참가자들이 함께 경력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회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취업 역량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로고(CI)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로고(CI)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