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관련 벤처기업과 잇단 협약
사업과제 발굴·기술개발 등 지원
방산부품장비대전 준비도 만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국방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방 관련 행사개최와 관계기업들과의 연이은 업무협약 등을 통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함께 향후 국방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닦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국방벤처센터에서 ㈜넷커스터마이즈, ㈜이노윌, ㈜한컴인스페이스 등 13개 국방관련 벤처기업과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신규 협약으로 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가 사업과제 발굴·기술개발, 경영·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협약기업은 95곳으로 확대됐다.
대전국방벤처센터는 2011년 22개 협약기업을 시작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협약기업을 확대하며 국방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는 중소벤터기업의 국방분야 진입과 육성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국방벤처기업들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석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협약기업 대상 지자체 개발비 지원사업, 유관기관 교류 등 다양한 사업 지원을 해왔고 그 결과 국방산업 분야의 매출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국방산업 매출은 191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는 대전국방벤처센터와 함께 기업 지원에 나서는 한편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일원에서 열리는 ‘방산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은 2021년 당시 창원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국방과학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에서 첨단국방산업전과 함께 통합해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에는 국방과학기술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비롯 군수사령부, 자운대 등 군 관련 기관과 대덕특구 내 30여개 정부출연연구기관, 1000여개의 벤처기업이 소재하고 있다”며 “군 관련 산업 발전에 유리한 입지 조건과 군 관련 사업과 방산시장 참여를 원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한 축을 담당하는 국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