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립미술관 건립 12억·보문산 전망대 조성 62억 반영
사회약자 지원 예산 대거 포함… 내달 시의회서 최종 확정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시립미술관 건립,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등 민선 8기 대전시 주요 공약 사업 추진이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속도가 붙을 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시는 17일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3320억원 규모로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증액된 규모는 일반회계 2943억원, 특별회계 377억원 등이며 이로 인한 2023년 총예산은 6조 8937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5.1% 늘었다.
편성 재원은 세외수입 735억원, 지방교부세 688억원, 국고보조금 314억원과 함께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182억원이 포함됐다.
투입되는 예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 이행과 소상공인·청년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적으로 반영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우선 공약 사업 관련 예산은 제2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건축기획용역 12억원, 음악전용극장 건립 타당성조사 및 건축기획용역 12억원 등이다.
여기에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62억원, 호국보훈파크 조성 4억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32억원,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7억원, 노루벌 지방정원 사업 6억원 등이 배정됐다.
또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 47억원 ,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 6억원 , 중앙시장 편의시설 조성 지원 사업 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291억원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자산 형성 지원 사업 21억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30억원,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35억원,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 12억원 등도 담겼다.
현안 사업 관련 예산에는 대전연구산업진흥단지육성사업 12억원, 대전테크노파크 추가 조성 29억원, 국방기업실증지원 15억원, 평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45억원 등이 해당한다.
이밖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228억원,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원,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9억원, 3·8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50억원 등이 계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 보호와 청년들을 위한 예산이 중점 반영된게 특징"이라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에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내달 예정된 대전시의회 제271회 정례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