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간담회 갖고 5개 시·도 의견 수렴
실무협의회 구성 등 공조체계 구축 합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 등 화력발전 폐지지역이 연내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은다.
도는 10일 국회에서 장동혁(보령·서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화력발전 폐지지역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 의원이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관한 각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도와 인천시, 강원·전남·경남도는 화력발전 폐지시 60조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파급 영향에 대비하고,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뜻을 모았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도 실무협의회 구성 등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산업 전략 등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협의한 것이다.
장 의원은 “화력발전 폐지지역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현장성 있는 특별법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와 관련해 김태흠 지사는 “화력발전소가 폐지되면 충남 총생산(GRDP)의 22%(27조 38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원체계 마련과 10조원 수준의 기금 조성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