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 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일상수업나눔회
에듀테크 기반 수업 나눔으로 수업 전문성 신장
마음열기·수업열기·배움열기·도전열기로 진행
교사학습공동체
계획 세우는 씨앗심기·실천하는 꽃피우기
운영성과 공유하는 열매맺기 단계로 운영
초등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교육환경 적합한 교수학습 모델 발굴·사례 공유
23학년도 120여명 교사 연구 진행… 성과 기대

▲ 초등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워크숍. 대전시교육청 제공
▲ 초등수업혁신지원단 협의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인공지능의 성장, 학습자 중심의 교육, 라이프 롱러닝 등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와 협업 환경이 더욱 강조되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3년간 등교수업 전제의 학교교육을 비대면의 원격수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시켰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나 지속가능한 교육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러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과 인프라는 교사가 학습경험을 위한 인간적 연결을 강화해 다양한 학습경험을 디자인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하이터치 학생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대전시교육청에서는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초등 교실수업개선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또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 지원으로 현장 중심 교실수업개선 지원 체제를 확립해 학생 참여형 수업 실천이 이뤄지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모두의 성장을 이끄는 행복한 배움의 길을 향해 미래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하이터치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초등 교실수업개선 우수사례를 살펴보자.


◆ 찾아가는 ‘일상수업나눔회’ 운영

최근 성찰과 협력을 통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교사들은 자신의 일상수업을 성찰하고 동료와 나누는 시간을 통해 수업 전문성을 갖춘 수업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다.

대전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일상수업나눔회’는 동료와 함께 일상수업을 나누면서 수업혁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고, 더 나은 수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성장한다. 초등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전문적 연구활동 경험이 우수하고 에듀테크 활용 기능이 탁월한 교원으로 구성된 초등수업혁신지원단(초등교사 15명)의 에듀테크 기반 수업나눔으로 교원의 수업 전문성 신장은 물론 교사 효능감을 높이는 목적으로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위한 플랫폼, 수업 활용 가능한 어플, 에듀테크 기술 활용 교과 및 프로젝트 학습 등 수업 혁신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수업나눔을 실시한다. 초등수업혁신지원단이 선정한 주제를 안내해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에 도움이 필요한 교사,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수업에 도움이 필요한 교사, 수업친구가 필요한 교사, 수업나눔의 시간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교사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수업나눔은 마음열기, 수업열기, 배움열기, 도전열기 4단계로 진행되며 신청교사의 수준에 맞게 진행된다. 또 수업나눔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적용·실천한 후에 지속적인 수업나눔으로 교사 성장을 촘촘히 지원한다.

에듀테크기반 수업 주제와 수업나눔 계획을 안내 받은 한 교사는 "모든 주제가 학교 현장에서 고민하고 연구하는 내용이라 수업혁신지원단들의 수업나눔이 무척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찾아가는 ‘일상수업나눔회’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에서부터 교사 자신의 강점을 살린 수준 높은 창의적인 수업 설계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교사까지 배움과 성장을 갈망하는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일상수업나누기 교사학습공동체

대전시교육청은 교원들의 자발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전문성 개발과 성장을 위해 함께 배우고 실천하며 성장하는 일상수업나누기 교사학습공동체을 지원하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는 학생과 교사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수·학습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능동적인 학생 참여형 수업 실천 및 나눔을 지향하는 자발적인 학습집단이다. 소통·협업 기반의 학생 참여형 수업혁신 실천과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수업방법 적용을 통해 교사의 수업역량을 제고하고자 한다. 교사학습공동체는 지속적인 교사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씨앗심기 △꽃피우기 △열매맺기 총 3단계로 수업이야기의 장이 이뤄진다.

씨앗심기 단계에서는 의사소통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각 학습공동체의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꽃피우기 단계에서는 집단 지성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모니터링, 피드백, 컨설팅 등의 활동으로 교육실천이 이뤄진다. 열매맺기 단계에서는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연구된 지식과 경험을 확산하는 시간으로써 ‘2023학년도 수업축제’ 로 진행된다.

대신의 집밥, 함(께)성(장) 수업나눔 공동체, 해오름, 기초튼튼 마음탄탐 행복나무 등 공동체 이름에서부터 교사들의 전문성 성장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연구주제 또한 ‘수업친구와 함께하는 내 수업 한뼘 THE 성장기’, ‘디지털 기반 PBL수업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 신장’ 등 변화하는 미래 환경과 함께 성장하려는 방향성을 알 수 있다.

자율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학습공동체는 온·오프라인 연계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의 실천과 수업성찰·나눔을 통한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더불어 교사 효능감을 높이는데 기여 할 전망이다.

▲ 에듀테크기반수업역량강화 연수 과정.  대시교육청 제공
▲ 에듀테크기반수업역량강화 연수 과정. 대시교육청 제공

◆ 초등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AI·에듀테크 등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수학습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수업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위해 초등수업혁신연구대회가 이뤄진다.

연구대회에 참여한 교사는 변화된 디지털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학습연구자로서 연구 주제를 선정해 학생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디지털 네이티브 학습자 특성에 적합한 미래형 수업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경험을 실천하게 된다. 2023학년도 현재 120여명의 교사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실시된 참가자 워크숍에 참여한 한 대전지역 교사는 "2022학년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사의 연구과정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며 "1년간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실천할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는 말을 듣고 나 또한 학생참여형 수업을 실천할 생각에 설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가 교사들의 수업역량을 강화하고 수업전문성을 신장하며 수업혁신 실천 모델을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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