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국립중앙과학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26일 이들 기관은 과학교육 중심도시 대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과학교육의 필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올해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덕특구의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부터 영재교육과 메이커교육 등을 대폭 확대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초등생 대상의 국립중앙과학관·연구소 탐방 과학캠프에 천문 분야를 더해 1박 2일의 숙박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학생 대상 6개 연구원 실험실 체험프로그램에 한국해양플랜트연구소를 추가한다.
고경력 과학자로부터 학교에서 과학수업을 받는 멘토링 사업도 대상을 지난해 142개교에서 올해 170개교로 확대했다.
이렇듯 대덕특구를 활용한 과학교육이 점차 확대 돼가는 시점에서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은 더욱 뜻 깊다.
일단 시와 시교육청은 대덕특구 연계를 더욱 강화해 대전만의 특화된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중심의 과학교육, 정보교환 및 전문인력 활용을 위해 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과 협력하고 향후 현직 연구자가 후배 양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실질적인 업무 조율을 위해 협력사항을 직접 논의할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여기서 현장 중심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개선방안 도출 등 보다 구체화 된 사업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이석봉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대전에 살면 차별화 된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이라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