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업무회의서 직원들 격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후 확정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사업 총사업비 협의와 관련, "총사업비를 6599억원 증액한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주간업무회의에서 "15년 가까이 착공도 못 했던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윤곽이 잡혀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트램건설사업을 위한 총 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7492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의 예산 협의를 통해 결정된 총사업비는 7492억원 대비 6599억원 늘어난 1조 4091억원 규모다.
최종 금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이 시장은 "총사업비는 추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사업비는 매년 변경을 시도해서 시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절차가 있어서 쉽지 않겠지만, 시민에게 하루라도 빨리 도시철도 2호선을 돌려주기 위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지난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 "신탄진 주민 피해 문제와 함께 공장 고용 문제 등도 파악해서 강력하게 선행 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전시 출연기관 혁신 추진 계획’을 보고받는 한편 시내버스 등 시가 운행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할 통일성 있는 디자인 개편을 당부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