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기름, 채소 등 가게 방문
백원경매에 넥타이 기부도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김건희 여사는 14일 대전을 방문해 전통시장을 찾는 등 민생을 살폈다.
이날 김 여사는 대전 중구 태평동에 위치한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오후 12시 15분경 김 여사가 등장하자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박수로 환영했다.
이에 김 여사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에 화답하기도 했다.
분식집, 떡집, 기름집, 채소 노점 등 7여 곳을 들러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상인이 건네는 떡을 직접 맛보기도 했다.
실제 분혹색 하트가 그려진 흰 백설기 4박스를 구매했으며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주소가 적힌 종이를 상인에게 보여주며 떡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온누리 상품을 건네거나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두릅, 엄나무 등 채소 노점에서는 "이게 뭐지요"하고 묻거나 제철 산나물을 만지며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당진기름집에서는 지역명이 아닌 ‘당신의 진짜 기름’이라는 의미가 담긴 당진기름의 뜻을 김 여사가 미리 알고 있어 상인이 깜짝 놀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기름 짜는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참기름 10병을 구매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여사는 태평시장 상인회가 진행하는 백원경매에도 참여했다.
100원부터 시작해 가장 높은 가격에 입찰자가 물건을 가져가는 백원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태평동 신생아를 위한 육아 꾸러미에 사용된다.
상인회장으로부터 백원경매 취지를 들은 김 여사는 "좋은 아이디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는 이상봉 디자이너로부터 구매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착용한 빨간색 넥타이를 기부하기도 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