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기초의회 주요 의정활동 지표 공개]
충주시의회·보은군의회 順
청주시의회 평균 1.8건 꼴찌
의정비는 4205만원 도내 1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충북도내 시군의회 중 청주시의회가 의정비는 도내 1위지만 1인당 의원발의건수는 꼴찌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투데이가 5일 행정안전부 우리고장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더한 2023년 의정비는 청주시의회가 4652만원으로 도내에서 1위였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의회 중에서는 31위를 기록했다.
청주시의회 의정비는 올해 159만원 올랐다. 전년 대비 인상률은 3.5%다. 청주시의회에 이어 제천시의회가 도내 의정비 2위(전국 73위)를 차지했다. 제천시의회 의정비는 4262만원으로 전년보다 193만원 인상됐으며 인상률은 4.7%다.
이 밖에 충북도내 의회의 의정비는 △충주시의회 4205만원 △음성군의회 4041만원 △옥천군의회 3994만원 △영동군의회 3809만원 △단양군의회 3800만원 △진천군의회 3777만원 △증평군의회 3710만원 △보은군의회 3695만원 △괴산군의회 3436만원 순이다.
도내 의정비 순위 5위를 기록한 옥천군의회는 전년 대비 500만원(14.3%)이 올라 인상금액과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청주시의회 의정비는 도내 1위를 기록했지만 의원 1인당 의안발의건수는 최하위권인 11위를 기록했다.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도내 시·군의회의 1인당 의원발의건수는 평균 4.99건이었다.
옥천군·진천군·음성군의회가 1인당 의원발의건수 평균 7.6건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충주시의회 6.8건 △보은군의회 5건 △괴산군의회 5건 △단양군의회 4.3건 △영동군의회 3.4건 △제천시의회 3.2건 △증평군의회 2.6건 △청주시의회 1.8건 순이었다.
조사기간 청주시의회 의원수가 39명(현재 42명)으로 가장 많기 때문에 1인당 평균 의원발의건수가 낮다고 할 수 있지만 청주시의회 수치는 전국 평균보다도 매우 낮은 편이다. 1인당 의원발의건수 평균은 전국 특별·광역시의회 5.8건, 도의회 4건이다. 청주시가 속하는 인구 50만 이상의 시의회와 인구 50만 이상의 도농복합시의회는 각각 3.3건과 3.5건으로 청주시의회 평균 보다 1.5건, 1.7건 높다.
특히 같은 기간 총의원발의건수에서 의원수 19명에 불과한 충주시의회가 130건을 발의한 반면 의원수가 두배가 넘은 청주시의회는 절반에 가까운 69건에 그쳤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