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이상 5명 전체 33% 차지… 김호경 의원, 채무 더 많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회 의원 3명 중 1명꼴로 10억원 이상 재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공고한 2023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에 따르면 충북도의원 35명의 합계 재산은 450억 94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12억 8800만원이다.
13명은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들 중 5명은 3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의 재산은 의원 전체 재산의 33%인 147억 2900만원이다.
가장 많은 의원은 이동우 의원으로 64억원이다. 이 의원의 재산은 토지 8억 5900만원, 건물 41억 5200만원, 예금 10억 8600만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정범 의원이 46억 2800만원으로 뒤를 따랐다. 지난해 신고 때는 33억 8200만원이었는데 주식매각으로 재산이 많이 늘었다.
안치영 의원이 37억원으로 세 번째이다. 안 의원은 예·적금이 3억 4200만원 증가했다.
이양섭 의원은 증권 12억 6800만원, 건물 14억 5500만원 등 모두 32억 5600만원어치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재주 의원은 31억 1200만원으로, 대부분 토지(10억 7200만원)와 건물(20억 6900만원)이다.
황영호 의장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가까이 늘어난 1억 9200만원이다.
김호경 의원은 지난해 마이너스(-) 2억 2000만원에서 4억 5700만원으로 늘었는데 채무가 6억 4200만원이다.
박용규 의원은 지난해(-3500만원)에 이어 올해도 -3400만원을 신고했다. 박 의원은 본인의 금융채무가 3억 1900만원이다.
김현문 의원와 유상용 의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27억 6900만원을, 26억 6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유재목 의원도 21억 3700만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
김종필 의원은 지난해 15억 5600만원에서 예금 5700만원 증가 등으로 16억 9900만원으로 늘었다.
노금식 의원은 지난해보다 1억원 가량 줄어든 11억 1300만원을 신고했다.
박병천 의원은 13억 4200만원 중 예금이 5억 2700만원이고, 김국기 의원은 7억 9000만원 중 5억원이다.
이밖에 김꽃임 의원 9500만원, 김성대 의원 3억 4100만원, 김정일 의원 5억 4600만원, 박경숙 의원 4억 800만원, 박봉순 의원 9억 9600만원, 박지헌 의원 3억 5500만원, 박진희 의원 3억 1800만원 등이다.
또 변종오 의원 7억 7000만원, 안지윤 의원 1억 8000만원, 오영탁 의원 6억 1500만원, 0이상정 의원 14억 4700만원, 이옥규 의원 4억 3200만원, 이의영 의원 11억 9100만원, 이태훈 의원 1억 3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임병운 의원의 재산은 10억 3900만원, 임영은 의원은 9억 300만원, 조성태 의원은 6억 7900만원, 최정훈 의원은 3억 9100만원 등이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