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의원 전년比 증가에도 -2억 6588만원 최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의원 48명의 평균 재산은 11억 3329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먼저 조길연 도의장(국민의힘·부여2)은 8억 3079만 7000원을 신고했다.
조 의원은 직전 신고 대비 충남 부여군 소재 대지 1필지를 사들였으며, 건물은 본인 소유의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건물 1채 그대로였다.
김복만 제1부의장(국민의힘·금산2)의 재산은 4억 7724만 8000원으로 등록됐다.
김 부의장 소유의 금산군 소재 토지의 실거래가가 약 1000만원 상승한 것 외에는 뚜렷한 재산 변화가 없었다.
홍성현 제2부의장(국민의힘·천안1)은 10억 4037만 5000원으로 공개됐다.
홍 부의장은 천안 본인 소유 아파트 실거래가 1700만원 증가, 사인 간 채권 1500만원 발생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을 가장 많이 신고한 도의원은 38억 4853만 1000원을 가진 양경모 의원(국민의힘·천안11)이었다.
양 도의원은 지난해보다 약 14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는데, 부동산(토지 3필지, 건물 11채)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예금과 증권에서 재산이 늘었다.
반대로 재산이 가장 적은 것은 마이너스를 신고한 오인철 도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7)이었다.
오 도의원의 재산은 마이너스 2억 6588만 6000원으로 공개됐는데, 지난해(마이너스 3억 8261만 1000원)와 비교하면 늘었다.
김응규 도의원(국민의힘·아산2)은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도의원으로 조사됐다.
김 도의원은 본인 소유 1개 필지를 매매하고 3개 필지를 매입하는 등 가족 소유까지 포함해 총 35개 필지를 보유했다.
지난해 59억 8563만 4000원으로 도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던 이완식 도의원(국민의힘·당진2)은 올해 18억 2795만 1000원으로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가족 소유 토지 13필지의 실거래가가 46억 8065만원에서 30억 6734만 5000원으로 급감한 결과로 나타났다.
최연소의 지민규 도의원(국민의힘·아산6)은 직전보다 약 1000만원 증가한 1억 4143만 2000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재산을 구간별로 구분하면 △30억원 이상 5명 △2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 4명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12명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4명 △1억원 미만 3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