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대전·충남교육감 늘고 세종·충북교육감 감소

 이은영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이 지난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고위공직자 2천37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은영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이 지난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고위공직자 2천37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왼쪽부터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자산이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교육감들의 평균 재산이 14억 142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전과 충남 시·도 교육감의 재산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고, 세종과 충북 시·도교육감은 감소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 3860만 4000원이 증가한 17억 9613만 1000원으로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설 교육감은 본인 명의 대전시 유성구 아파트가 5억 5800만원에서 1억 1600만원이 올라 6억 7400만원이 됐고, 본인 소유 대전시 유성구 등 답(논)은 2260만원이 올라 1억 5576 8000원 상당이 됐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해보다 5520만원 감소한 10억 8698만 9000원을 신고했다.

최 교육감은 본인 소유 세종시 보람동 아파트 가격이 6400만원 떨어져 6억 3400만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화북동 대지와 도로 등 배우자가 소유한 부동산은 9735만원 올라 1억 1375만원으로 신고됐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보다 624만원 감소한 14억 8293만 1000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윤 교육감은 충북 보은과 경남 합천에 각각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밭 등 1억 254만원의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충북 청주와 보은 등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총 2억 668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총 4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보다 1676만원 증가한 12억 3966만 6000원이다.

김 교육감은 배우자와 자녀 가족 근로소득 수입에 따라 지난해 7억 501만 2000원이었던 예금이 5억 4768만 9000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의 경우 천안 동남구 본인명의 아파트와 배우자 등 가족 명의 근린생활시설, 아파트(전세(임차)권) 등은 지난해 4억 7979만 1000원을 신고했는데 올해 대폭 증가한 7억 2968만원을 신고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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