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친일파가 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영환 충북지사가 결국 오는 16일 충남도 일일명예지사 직을 수행하지 않게 됐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도의 요청으로 오는 16일 예정됐던 양 도지사의 일일 순환근무 일정이 잠정 연기 됐다.
충북도 관계자도 “제반 상황을 고려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남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북에서 일일 명예지사 근무를 할 예정이었다.
김영환 지사의 경우 △충남도 직원 특강 △현안 보고 △신보령발전본부, 대천항, 원산도 시찰 등이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일정은 김영환 지사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내 무덤에도 침을 뱉어라” 등을 글을 게재하면서 틀어졌다.
한일 관계를 ‘사과와 배상’이 아닌 ‘협력적 동반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에 공감을 표한 것이더라도, 발언만 놓고 볼 때 적절하지 않다며 충남도 공무원노조에서 반발한 것이다.
노조는 김영환 지사가 충남 방문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13일 규탄 성명을 내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있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계속 멍청해 있어라~~~더이상 아무것도 배우지 말고 계속 멍청하게 살거라~~~도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