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총선 민주 21석 국힘 6석 새미래1석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충청 지역 28석 중 21석을 차지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는 '거대 야당 심판론'(국민의힘)과 '정권 심판론'(민주당)이 맞붙은 가운데, 충청권 민심은 명확하게 정권 심판론에 무게를 뒀다.
대전에서는 민주당이 7석 전석을 석권,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며 정권심판 민심을 재확인했다.
세종에서는 이영선 민주당 후보의 공천 취소 후,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당선되며 세종갑에서 유일한 비민주당 의석을 차지했다.
충북은 8석 중 민주당 5석, 국민의힘 3석으로 지난 총선과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충남에서 민주당은 11석 중 8석을 확보하며 서산·태안, 홍성·예산, 보령·서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승리했다.
특히 공주·청양·부여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며 의석을 늘렸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민주당은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갑 △대전 서구을 △대전 유성갑 △대전 유성을 △대전 대덕 △세종을 △충북 청주 상당 △충북 청주 서원 △충북 청주 흥덕 △충북 청주 청원 △충북 증평진천음성 △충남 당진 △충남 아산갑 △충남 아산을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을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남 논산계룡금산 등 21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충북 제천 단양 △충북 충주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서산태안 △충남 홍성예산 △충남 보령 서천 등에서 승리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후보가 없는 세종갑 지역에서 1석을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중원 싸움에서 완패했다.
특히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천안(3석)~세종(2석)~대전(7석)~청주(4석)로 이어지는 16석 지역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하는 대패를 거뒀다.
특히 대전과 세종, 청주, 천안을 아우르는 주요 지역에서 단 한 석도 확보하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충청 지역에서 중심 역할을 해오던 5선 의원들도 연이어 선거에서 패배하며 향후 충청 민심 수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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