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KAIST 클래식 음악 제작 몰입형 녹음기법 국제 워크숍 진행
맥길 대학 리차드 교수 이머시브 사운드 강의… 교향악단 리허설도 예정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공동주최로 내달 9, 10일 클래식 음악 제작을 위한 몰입형 녹음 기법에 관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한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AIRIS 랩 김성영 담당 교수는 지난 달 18일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McGill 대학 Schulich of Music 의 Richard King 교수를 초청, 이머시브(Immersive) 클래식 녹음에 관한 워크숍과 마스터 클래스를 대전예당과 함께 주최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국제 워크숍은 대전예당 외에도 서울 Sound 360 및 사운드코리아 ENG와도 협업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지난 1월 29일 카이스트와 ‘과학기술과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협력 개발’, ‘기술 인력 및 아이디어 교류’, ‘기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 관련 사항’등의 내용으로 카이스트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카이스트가 먼저 제안한 이번 국제 워크숍은 업무 협약 후 첫 번째로 갖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번 국제 워크숍은 내달 9일 대전예술의전당 내 대전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김덕규 관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김성영 카이스트 교수의 오케스트라 녹음을 위한 마이크 기법, 맥길 대학의 리차드 킹 교수는 이머시브 사운드 기초 및 응용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둘째날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저녁 공연 리허설을 실습 교육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워크숍은 공연장 무대음향 종사자들과 카이스트 학생들에 참가 자격을 가진다.
오는 10일부터 카이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 예정이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공동주최 사업으로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대전예당의 무대기술이 한층 더 개선되고, 매년 지속 사업으로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기관 등에 신기술 공급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중부권 대표 공연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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