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12일 정기연주회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립합창단이 ‘브루크너와 바그너’를 주제로 한 제16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2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교향곡과 종교음악에 있어 역사상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거장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브루크너와 그가 존중하며 따른 바그너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1부는 브루크너의 ‘미사곡 제1번 라단조, 작품 26’으로 원작은 2관 편성 대규모 작품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바트만 편곡으로 두 대의 피아노와 팀파니로 연주된다.
2부에서는 브루크너의 ‘아베 마리아, 작품 6’을 비롯해 ‘한밤중에, 작품 80’, ‘가을의 노래, 작품 73’등 소규모 합창곡과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기사와 귀족의 합창’도 노래한다.
마지막은 합창과 호른 4중주가 함께 오페라 ‘탄호이저’의 ‘순례자의 합창과 피날레’를 연주함으로써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대전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의 정교하고 섬세한 지휘와 함께한다”며 “완성도 높은 노래와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들에게 봄날의 따뜻함과 화사함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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