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명예 예술감독 선발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속보>=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이 차기 대전시민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정치용 前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교수를 위촉했다. <지난달 25일자 3면 보도>
앞서 대전예당은 대전시민교향악단의 예술감독 선발을 위해 1,2차 오디션을 진행했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감독 선발이 무산돼 대전시민교향악단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 바 있다.
이에 대전예당은 위촉 방식으로 명예 예술감독을 선발, 정치용 前 한예종 교수가 발탁됐다고 2일 발표했다.
정 명예 예술감독은 서울대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대학 재학 중 아르스 앙상블을 조직해 지휘자로의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오스트리아로 유학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에서 미하엘 길렌에게 지휘를 시사했으며 1990년에는 오스트리아 방송 협회(ORF) 주최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원도 원주시립교향악단 명예 예술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장 겸 지휘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음악고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교수직을 정년퇴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지휘자협회 회장으로 역임 중이다.
정치용 명예 예술감독은 오는 5월 25일 대전시민교향악단의 첫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2년 간 대전시민교향악단을 이끌 예정이다.
정치용 명예 예술감독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대전시민교향악단 명예 예술감독으로서 당장 오는 5월 첫 정기연주회 전까지 오케스트라 파악과 연습, 프로그램 구성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라며 “강원 원주시립교향악단에서의 명예 예술감독 경험을 살려 대전시민교향악단도 전반적인 체제 정비와 수준 향상에 집중해보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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