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과 30일 당진과 대전에서 개최
한국가곡과 고풍스런 이탈리아 가곡 선보일 예정

양기철 단장
양기철 단장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바리톤 양기철<사진> 초청 독창회가 오는 18일 당진문예의전당에 이어 30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각각 개최된다.

양기철 충청오페라단장은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대전, 충남, 당진 지역에 ‘오페라’라는 분야의 새지평을 연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년 이상 창작오페라 제작과 수많은 오페라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공연은 30년간의 무대경험을 통해 얻었던 감동의 세계를 본인의 감성으로 승화시켜 선천적으로 타고 난 중저음의 풍부함과 감미롭고 달콤한 음색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그의 정년퇴임 10주년을 기념하기도 하며,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부인을 기리는 연주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그의 음악활동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우리 가곡과 이탈리아 가곡들을 감상하며 가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양 단장은 이번 공연에서 ‘임이 오시는지’, ‘오 나의 사랑’, ‘안면도’, ‘아베마리아’, ‘기다리는 마음’ 등 주옥같은 가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향 한국음악협회 당진시지부장은 “지난 40년간 교육자로 수많은 제자들을 키워내고 충청오페라 단장으로 대전·충청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온 힘을 쏟으신 양 단장님의 열정은 후배음악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단장님이 이곳에 뿌린 예술의 씨앗은 이제 결실을 맺는 크기로 자라 세대를 넘는 큰 나무로 성장하리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양기철 단장
양기철 단장
포스터
포스터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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