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대전예당서 리사이틀 공연

대전예술의전당은 올해 시즌의 첫 공연인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오는 3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은 올해 시즌의 첫 공연인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오는 3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의 올해 시즌의 첫 공연인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내달 3일 무대에 오른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칭송받는 안네 소피 무터가 5년 만에 한국에 방문해 모차르트, 슈베르트, 클라라 슈만, 레스피기 등의 곡으로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와 무대를 장식한다.

1976년 루체를 페스티벌 영 아티스트 시리즈로 데뷔해 이듬해 카라얀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세계 음악계에 존재를 각인시키며 세계를 누비기 시작했다.

그래미상 4회 수상, 2019년 폴라상 수상, 에코상 9회 수상 등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클래시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 무터와 함께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는 그녀와 1988년 미국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듀오 작품을 해 온 오랜 동료로, 36년을 함께 해 온 만큼 깊이 있는 환상적 호흡을 기대해 볼만하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소나타 18번을 시작으로 한국 공연에선 처음 연주되는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클라라 슈만 로망스와 레스피기 바이올린 소나타로 이어진다.

대전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안네 소피’라는 한 여인의 생애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무대”라며 “무터가 가장 아끼고 자주 연주하는 레스피기 소나타에 특히 집중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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