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바흐 아벤트’ 오디션 성료
당초 합격자 18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나

대전예술의전당은 15일 스프링페스티벌 바흐 아벤트 오디션 결과를 발표, 총 20명의 연주자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은 15일 스프링페스티벌 바흐 아벤트 오디션 결과를 발표, 총 20명의 연주자가 선발됐다고 밝혔다.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의 ‘2024 스프링 페스티벌’ 바흐 아벤트 오디션 결과가 발표되며 예정보다 많은 인원 합격으로 신진 예술가들의 무대 기회가 커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대전예당의 스프링페스티벌 바흐 아벤트 연주자 선발을 위한 오디션에는 36명의 참가자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기존 신진예술가 발굴프로젝트였던 SNAC (썸머 뉴 아티스트 콘서트)를 프로그램 3회차 중 1회차로 포함해 ‘아벤트 시리즈’의 폭을 더 넓혔다.

이에 지난 15일 오디션 결과가 발표돼 바이올린 6명, 비올라 3명, 첼로 2명, 베이스 1명, 호른 2명, 피아노 4명, 신진 예술가 (성악, 피아노) 2명 총 20명이 합격했다.

당초 계획했던 18명 선발에서 2명이 더 합격한 셈이다.

대전예당은 선발된 신진예술가들에 대해 스프링페스티벌 프로그램 참여 외에도 추후 대전시민교향악단과의 협연 등 젊은 예술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공연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선발된 신진예술가의 무대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구성에도 다양화가 시도된다.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현악 연주자가 주를 이뤘지만, 선발된 신진예술가 분야에 성악이 포함된 만큼 몇몇 무대에서 성악 곡 대체 등을 구상 중이다.

안종도 감독은 “이번 오디션에서 실력이 출중한 젊은 예술가들이 많아 정해졌던 인원보다 많은 연주자가 선발됐다”며 “성악으로 선발된 신진 예술가 역시 한 번의 무대로 끝내기에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1부 첫 번째 곡을 성악 곡으로 대체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바흐 아벤트는 지난 시리즈와 달리 다 같이 연주하는 앙상블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선정된 연주자들이 한 마음으로 연주하고 지역 음악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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