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日 삿포로시,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2일 삿포로에 도착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첫 일정으로 삿포로 시청을 방문해 아키모토 가츠히로 시장과 접견하고, 문화시설 등 공공기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의 최종합의안을 확정했다. 대전시 제공
2일 삿포로에 도착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첫 일정으로 삿포로 시청을 방문해 아키모토 가츠히로 시장과 접견하고, 문화시설 등 공공기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의 최종합의안을 확정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 간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정책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은 상대 도시 방문 시 공공시설 입장료, 관람료 할인이 골자다.

우선 대전시민이 삿포로시에 방문할 경우 삿포로 시계탑, 마루야마 동물원, 삿포로 돔, 올림픽 박물관, 조각미술관, 예술의 숲 미술관 등에서 입장 할인이 가능하다.

반대로 삿포로 시민이 대전을 방문하면 대전시티투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오월드 등 6곳의 입장료와 관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상대 도시를 방문할 때 대전시민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삿포로 시민은 운전면허증 또는 마이넘버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양 도시 시민의 활발한 왕래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하며 할인제도가 민간 부문 국제교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삿포로시는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로 일본 내 다섯 번째 도시이며 2010년 대전시와 자매결연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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