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온라인학교, 늘봄학교 등 2024년 추진할 새로운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14일 정흥채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학교폭력 대응 지원 및 교원 교육활동 보호 강화, 학교 민원 대응 지원 및 업무 경감 노력 등 올해 신학기 새롭게 달라지는 주요 교육정책을 설명했다.
올해부터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인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 평가를 실시한다.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집중 관리하는 ‘책임교육학년제’를 도입해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개별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내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쌍방향 원격 및 블렌디드 수업이 가능한 ‘대전온라인학교’를 신탄중앙중학교 부지에 설립해 오는 9월 개교한다.
온라인학교는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은 과목을 학생들이 선택해 온·오프라인으로 배울 수 있도록 최첨단 디지털 교육 설비 및 인프라를 갖춘다.
논란이 되고 있는 초등 대전늘봄학교는 1학기 총 70교, 2학기부터는 전면 시행한다.
우선 운영학교는 공간을 확충해 늘봄교실로 활용하는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별도의 교사연구실을 마련한다.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를 대전현암초에 이달 개소했으며, 강사 선발, 회계 업무, 홍보 등 학교 업무와 1대 1 학교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면서 촘촘하게 지원하게 된다.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대응을 신속 지원하기 위해 ‘학교폭력제로센터’도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된다.
퇴직교원·경찰·청소년 전문가 등 동·서부교육지원청 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40명 이내로 위촉해 학교현장의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전담하게 된다.
동·서부교육지원청 학생생활지원센터에 교원, 학부모, 전문가 등 10~50명으로 구성된 ‘지역교권보호위원회’도 내달 28일 새롭게 설치, 운영한다.
정 교육국장은 “교육개혁 과제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의 원활한 신학기 시작을 지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책들이 학교에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전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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